안녕하세요, 올해 5월에 FRM part1 응시하고 합격한 후기 남기려고 합니다.
저는 직장인이고, 시험 앞두고 바빠져서 야근도 많이 했네요. 게으름 탓이긴 하지만 대략적으로 시험일 D-30부터 시험 준비했고, 요약노트는 만들지 않고 강의 수강 및 슈웨이져 회독하는 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턱걸이로 합격했네요. (① Foundations : 1st, ② Quant : 3rd, ③ Financial mkt & products : 2nd, ④ Valuation : 3rd)
■ 학습 방법
1. 이패스 강의 1.5배속 수강 - 다행히 빠르게 수강해도 이해하는 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워낙 강사분들이 잘 설명해주셔서요. 2. 강의 3개 수강 후 슈웨이져 복습 - 보통 3개 동영상 강의가 오프라인 1회 강의에 해당되는데 동영상 강의 3개 수강 후 해당 강의범위의 슈웨이져를 다시 꼼꼼히 읽으면서 복습했습니다. 3. 온라인 강의 수강 완료 후 무한 슈웨이져 반복 - 다시 슈웨이져 처음부터 보기 시작했습니다. 강사님들이 넘어가라는 부분은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럼에도 중간중간 수업에서 들었는지도 모를 부분이 보입니다. 그 부분을 채워넣는다는 느낌으로 다시 학습했습니다. 특히 예제나 모듈 퀴즈는 꼭 해보려고 했습니다. 도저히 이해 안 되는 내용은 강의를 다시 들었습니다. 하지만 책 순서대로 강의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 동영상에서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파트를 찾는 게 시간이 쓸데없이 많이 소요되는 점 때문에 자주 보지는 않고 최대한 책 안에서 이해하고 바로 넘어갔습니다.
■ 시험 당일
- 저는 서울 9호선 선정릉역 근처에 있는 TGL경복빌딩에서 오후반으로 시험 쳤습니다. 역과 가까워서 좋았네요. -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일사천리로 입실 절차가 진행됩니다. 볼일은 다 보고 시험장 들어가세요. 그래도 편하게 중간중간 나갈 수 있으니 부담 갖지는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 스태프 분들은 전체적으로 신속하게 업무 처리해주십니다. - 시간 조절이 필요합니다. 240분에 100문제가 여유로운 시간은 아니더라구요. 1문제에 2.4분인데, 최대한 시간 관리 잘 하면서 문제 풀려고 했습니다. 안 풀리는 것 있으면 Flag 꽂아두고 바로 넘어갔습니다.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어서 관리가 편리합니다. - 계산할 수 있는 연필과 종이가 넉넉하게 제공됩니다. 너무 마음에 든 부분이에요.
■ 응시 감상 - CFA lv1 응시한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기본적인 내용을 물어보는 것 같습니다. 개념과 Valuation 계산하는 방식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많이 물어보는 듯한 인상이었어요.(하지만 Valuation 점수 무엇?!) 물어보는 범위는 매우 넓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얕고 넓게 물어보는 느낌이었습니다. - 역시나 떨어뜨리려고 하는 시험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시험장을 떠나면서 합격할지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결과도 아주 아슬아슬하게 턱걸이로 합격했구요. 성적이 썩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pass 시켜주는 걸 봐선 최선을 다 해서 기본 중심으로 준비하면 주관사는 통과시켜주려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없다고 좌절하지 말고 찬찬히 준비하면 결과가 나오는 시험 같습니다.
이만 정리하겠습니다. 부족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너무 고생 많으셨고 part2 합격 후에 또 후기 남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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