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취득 계기]

저는 회계 관련 전공이 아닌 비전공자이며, 대학생이던 2017년에 전산회계 1급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전산회계 자격증을 취득한 지 시간이 많이 지나 아주 기본 개념을 제외하고는 거의 노베이스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직장에서 간단한 총무 및 회계 일을 하던 중 거래처 회계사무소에서 회계 일을 해보는 것은 어떻냐는 제의를 받았고, 실제로 많은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더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TAT 2급 자격증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FAT 취득 없이 바로 TAT 2급에 도전했습니다.)

[공부]

수험 기간은 7월 19일~8월 19일 한달이었습니다. 많은 시간을 공부에 투자하지는 않았고, 이론/실무에 구분 없이 하루에 4~5개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론 부분의 경우 강사님께서 중요한 부분은 별표로 표시해주셔서 그 부분을 짚어두고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일단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시험 며칠 전에 꼭 외워야 될 부분을 다시 살펴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실무 부분의 경우 전표처리는 강의를 일시정지해 두고 먼저 입력한 후 다시 재생시켜 맞는 방법으로 입력했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실무도 이론과 같이 중요한 부분을 표시해 두고 시험 직전에 실제로 처리할 수 있는지를 리마인드하고 공부했습니다.

시험이 있던 주에는 최신기출을 하루에 2회차 정도 풀었습니다. 자주 틀리는 부분 유형 문제를 체크하면서 문제를 많이 보는 것보다 꼼꼼하게 보는 데 주력했습니다.

[시험후기]

65회 TAT 2급은 책에 수록된 기출문제와 다른 생소한 유형의 문제들이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정부보조금 처리나 4대보험료 처리, 연말정산에 국가유공자 자녀 등은 실무를 공부하면서 문제로 보지는 못했지만 이론 공부를 잘 했다면 다른 문제와 더불어 합격은 충분히 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약 베이스가 전혀 없으신 분이라면 FAT나 전산회계 등 난이도가 조금 낮은 자격증 공부를 먼저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강의에서도 FAT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을 전제로 강의를 진행하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