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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기*
  • FRM 최종합격 수기(비전공자, 현역 군인)
  • 조회수 2344
  • 등록일 2020-01-14

2019 05' 1차 합격
2019 11' 2차 합격

상대적으로 다른 군 보직보다 자유로운 부대에 입대하여 어떻게 군 복무를 효율적으로 보낼수 있을까 하다 평소 투자에 관심도 많고, 영어를 자주 써야하는 보직 특성상 영어공부도 할 겸 해서 FRM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병 때부터 병장 달 때까지 거의 군 복무기간의 절반 정도를 투자해서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정말 아슬아슬하게 붙어서 붙어도 되나 싶기는 하지만, 일단 합격이니 합격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아슬아슬하게 붙었으므로 이것을 뭐 합격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시도하시기 보다는 단순히 이런 합격생도 있구나 정도로 가볍게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제 기본 베이스는 이렇습니다
1. 18' 투자자산운용사 취득
2. 컴퓨터공학과 2학년 -> 수리통계적인 내용에 어느정도 베이스가 있었음
3. 평소에 투자에 관심이 많아 경제, 투자관련 서적을 어느정도 읽었고 미국주식투자도 재미로 조금씩 해서 투자용어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베이스가 있었습니다. -> 이게 진짜 공부 시간을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베이스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시험을 준비하면서 냉정하게 봤을 때 베이스 없이 단순히 스펙만을 위해 도전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직감적으로 들었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학부생들을 위한 시험도 아니고, 다른 시험에 대비해 1년에 2번을 치룰 수 있고 심지어 한 번에 2차시험까지 한꺼번에 치룰 수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수험기간이 짧아 보일 수 있으나 그것은 합격자분들만 합격 수기를 올려서 그렇지 만약에 이 시험이 1년에 1번만 보는 시험이였으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2년은 우습게 지나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일단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베이스가 없으면 공부를 하는데 좀 힘들 수도 있겠다는 것, 그리고 일단 공부하기로 마음 먹으셨으면 전력으로 열심히 하자!라는 것입니다.

1차시험은 상대적으로 쉽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퀀트 관련 내용책도 몇 권 읽어봐서 그런지, 아는 내용이 어느정도 보였고 이를 영어로만 공부하면 되는 것 같아 조금은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원체 정리를 잘 하지 못하는 스타일이라 요약집을 따로 만들기 보다는 책에 바로 필기하기에 공간이 모자란 것들 정도만 따로 필기노트에 적어 놓고, 가급적이면 책에 필기를 해 참고서처럼 단권화를 하였습니다. 일차적으로는 인강을 들으며 내용을 이해하였고, 두 번째로는 밑줄 친 부분 위주로 정독을 하면서 복습을 함과 동시에 주요 내용을 세밀하게 암기하였고 문제풀이를 통해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이 과정을 총 두 번정도 반복하고, 마지막으로 책을 사면 주는 practice exam 2세트를 풀면서 최종점검을 하고 시험장에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야간까지 임무가 있으면 피곤해서 공부를 많이 못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그럴때도 인강 2개 정도는 듣고 잘려고 노력했습니다. 2월부터 5월 시험때 까지 공부하였으므로 총 3개월 반 정도 공부했습니다. 평균적으로는 매일 인강 3-4세트에 간단한 review정도 하고 잤던 것 같습니다. 책을 2회차부터 다시 볼 때도 남은 기간에 맞추어 분할을 하고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 공부 계획을 정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험 2주전에는 휴가를 몰아써 이 기간동안 집중적으로 복습을 하였습니다.

공부자체는 상당히 친숙한 내용도 많고, 관심이 많은 투자분야라 재밌게 했던 거 같은데, 막상 시험을 보고나니 practice exam 수준과는 전혀 다른 문제가 나와 솔직히 시험을 치면서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문제 지문도 훨씬 길고, 일부러 수험자들을 당황시키려는지 앞에 어려운 문제를 더 많이 배치한 듯 보였고, 몇 문제 버벅이니 나중에는 시간도 모자라 뒤에 한 10개 이상의 문제를 찍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을 치고 붙었는지 안붙었는지 긴가민가 했으나 나중에 보니 합격이라 겨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1차 시험 이후에는 합격도 불확실하고 시험을 치며 긴 영어 문장에 당황을 하여서, 영어 독해실력이 완벽하지 못한 것 같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따로 2차 시험을 준비하기 보다는 영문법을 다시 공부하고 독해력을 가다듬는 데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1차 시험에 합격하고 2차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는데, 2차는 완전 또다른 세상이었습니다. 아는 내용도 훨씬 많이 줄어들고, 공부할 양은 훨씬 많이 늘었습니다. 특히 OpRisk 경우에는 시작하자마자 wordy한 내용으로 저를 괴롭히는데 암기를 싫어하는 저로써는 너무 힘들어 조금 듣다가 그냥 Book4를 먼저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2차 시험은 공부가 쉽지는 않았지만, 핵심 원리를 이해하면 내용전개의 배경을 알 수 있으므로 나름대로 이해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공부를 하였습니다. OpRisk같이 암기할 것이 많은 part는 일부러 공부 순서의 뒤쪽에 배치하여 최대한 많은 내용을 머릿속에 남길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내용이 1차 시험에 비해 훨씬 많아 머릿속에서 내용이 이것저것 뒤죽박죽 섞이기 쉬웠는데, 그래서 목차의 상하관계를 활용해서 최대한 정확한 기억의 방 속에 집어 넣을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 방식 자체는 1차 시험과 같이 처음에 인강을 돌려보고, 두 번째로는 책을 정독하는 것을 반복하며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암기의 세밀함을 넓혀나가는 식으로 했습니다. 7월부터 11월 시험까지 4달 반 정도를 준비하였고 1차시험과 마찬가지로 시험 2주전에는 휴가를 몰아써 이 기간동안 집중적으로 복습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똑같이 practice exam을 모두 풀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2차 시험은 영어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하고 들어가서 그런지 긴 문장 자체에서 오는 위압감 같은 것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막상 문제를 풀어보니 어려운 문제도 있었고, 2개의 선택지가 헷갈리는 문제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도 시험을 볼때 못 풀겠다 싶은 문제는 바로바로 넘어가고 나름대로 '선택과 집중'을 하여 한 번 문제를 전부 훑고 나니 시간이 꽤 남았었고 그 이후 아예 손도 못대겠는 문제는 버리고 둘 중 하나 헷갈리는 문제를 차근차근 다시 보면서, 정답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긴가민가 했던 문제들이 많아서 솔직히 시험을 치고 나서는 완전히 떨어진 줄 알았고 좌절하며 밍숭맹숭한 병장 life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결과를 봤는데 합격이라 솔직히 좀 많이 놀랐습니다. 살짝 턱걸이로 통과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뭐든 합격하면 기분이 좋지 않겠습니까 ㅎㅎ

군 생활동안 FRM 자격증을 준비하며 나름 우여곡절(?)도 있었고 남들 휴가가서 여기저기 놀러 다닐 때 혼자 독서실 왔다갔다하며 고생 좀 하긴 했지만 이렇게 결국 최종합격하게 되어 보람찬 군생활을 보냈다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나름 일과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시간을 이 공부에 쏟아부었기 때문에 더욱 값진 성취인 것 같습니다. 너무 쉽게 보면 큰코다칠수도 있는 시험이지만 어느정도 베이스가 있고 빡세게 공부하겠다는 마인드로 접근하면 못 해낼 시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FRM 수험생 분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 이영*
  • FRM 시험합격수기(재무, 퀀트 베이스 있는 경제학과생 기준)
  • 조회수 1060
  • 등록일 2020-01-07

글에 앞서 시험결과부터 말씀드리면 과목별로 1/1/1/1을 맞았습니다.

합격수기라고 해서 긴글을 적기보단 일목요연하게 과목별 공부방법과 강의를 듣고 느낀점을 간단히 기술하겠습니다.
기술하기에 앞서 실질적인 공부기간은 7월말부터 11월초까지 약 4개월 가량입니다

1 과목의 경우 김종길 강사님이 강의하면서 얘기해주신 말들을 중요한부분부터 사소한 부분까지 다 받아적었습니다. 사소한것도 나중에 다시 한번씩 나오는 개념이거나 알고보면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외워야할 부분도 몇가지 있었는데 특히 내부통제실패 파트는 따로 정리하여 시험전까지 들고 다니며 계속 봤던것 같습니다. 김종길 강사님 믿고 사소한 말들까지 귀 기울여 들으면 별 문제 없는 파트인것 같습니다.

2 과목의 경우 만약 제가 퀀트 베이스가 없이 강의만 듣고 시험을 쳤더라면 높은 점수를 기대하기 힘든 강의였습니다. 솔직한 느낌으론 퀀트 강의가 시험문제에 초점 맞춰진 강의보단 기본적인 퀀트에 대한 지식을 기준으로 강의를 하신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작 시험문제에 필요한 몇개의 개념은 강의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PE나 GARP 사이트에 있는 문제를 풀어보며 퀀트 출제의 방향성을 인식하고 그에 맞춰 심화할 부분은 책을 참고하여 따로 정리해뒀습니다.

3,4 과목의 경우 기본적인 베이스가 있어 어렵지 않게 강의를 따라가며 공부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인강 2회독하고 책은 따로 읽진 않고 1과목과 4과목 같은 경우 강사님이 밑줄쳐주신 부분만 한번씩 읽었습니다.
김종길 강사님 말씀처럼 꾸준히 열심히 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는 시험입니다.

  • 조민*
  • FRM 1차합격 후기
  • 조회수 1028
  • 등록일 2020-01-04

먼저 저는 경영학전공을 하고 있으며 평소 파생, 금융공학, 통계, 수학 등에 관심이 많아 해당 과목을 수강하였으며
2013년에 펀드, 파생,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또한 2015년 군 입대전 만만하게 보고 공부도 제대로 안하고 시험을 봤다가 떨어진 전적이 있습니다.

게다가 CFA 레벨1과 동시에 공부하였고, 인강은 19년 8월 경에 등록하여 일하다가 추석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두 시험 모두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휴학하고 아르바이트(주 약 30시간)와 공부만 하였으며 9시부터 24시 또는 새벽 1시까지 공부하였습니다.(중간에 아르바이트를 다녀오긴 했습니다.)

이전에 공부한 적이 있다고는 하나 5년 전 아무것도 모르고 군 입대 전 놀 생각에만 미쳐있을 시기라 이때 공부했던 것은 거의 기억이 나지 않은 상태였으나
시험 이전까지 거의 3번정도 인강을 돌려보며 학습했었습니다.

영어실력은 아마 수강생분들 중 가장 최약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영어의 벽이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슈웨이저 교재를 봐야 하는데 영어로 인해 가독성이 떨어져서 슈웨이저 1회독을 제대로 채 하지 못하고 인강에만 집중하였고
목업문제도 긴 영어지문으로 인해 풀기 힘들어서 1회분조차 풀지 못하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시간도 별로 없었다는 변명도 있었으나 부디 다른 수강생분들은 수험기간을 조금 넉넉히 잡고 슈웨이저 교재를 천천히 정독해보시는게 정말 좋을것같습니다.
굳이 제 상황을 주저리주저리 설명하는 이유는 시간을 짧게 잡았다고 불안해하시는 분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드리기 위해 설명드리는겁니다.
그렇다고 저처럼 하시면 시험 결과는 운에 맡기셔야 할 수도 있으니 슈웨이저 교재는 꼭 정독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때문에 어려우시다면 인강이라도 꼭 여러차 반복적으로 들으셔서 해당 내용에 익숙해지셔야 할 듯 합니다.

1과목의 경우 가장 고전했던 과목이었고, 시험 결과도 3등급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내용적으로는 가장 쉬웠을지 모르나 영어로 wordy한 내용이 워낙 많아 제대로 읽고가지 못한 것이 실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꼭 해당 내용을 조금씩이나마 정리해서 영어 표현을 자기만의 표현으로 익숙하게 숙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과목의 경우 기존 통계를 수강했던 경험이 있고, 관심이 있던 과목이다보니
강사님 설명이 어느정도 익숙했고, 수학적인 내용이 많고 wordy한 내용이 없어 상대적으로 저에게는 수월했습니다.
뒷부분, ARMA모델 이후부터는 무슨말인지 몰라서 반쯤 버리고 갔습니다. 다행히도 해당 부분의 문제가 거의 나오지 않았고
시험 전에 본 그래프가 그대로 나온 문제가 있어 운이 좋게 맞출 수 있었습니다.
해당 부분이 어려우신분은 일단 패스하고 가셔도 문제가 없을듯합니다. 등급은 2등급이었습니다.

3과목의 경우 CFA와 겹치는 부분도 많고, 기존부터 워낙 관심있고 좋아하던 파생부분이라 공부하기는 수월했습니다.
다만 CFA 레벨1보다 깊이가 훨씬 깊습니다.
강사님의 자료집도 요약이 잘 되어 있어 공부하기 훨씬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조금 wordy한 내용이 있었지만 한국어로 숙지가 되어 있는 상황이라 진도나가는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등급은 1등급이었습니다.

4과목의 경우 앞부분이 많이 wordy하여 어려웠지만, 뒷부분부터는 채권내용이 나와 바로 직전학기 수강한 과목이랑
CFA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 수월했습니다. 앞부분도 미리 준비하면서 정리를 좀 해놓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많이 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등급은 2등급이었습니다.


시험의 경우 확실하게 풀었다고 생각한 문제는 35문제정도였고, 보기 2개 중 하나를 고민한 문제는 30문제정도, 아예 모르겠다 싶던 문제는 35문제정도여서
결과 발표 전까지 불합격을 강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올해 시험이 어려워서 커트라인이 내려간 이유인지, 찍은 문제가 잘 맞았는지 3/2/1/2의 성적으로 재수 끝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FRM을 준비하시려는 분들은 반드시 영어에 익숙해지신 후, 혹은 충분히 영어를 번역해서 자기것으로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시는 분들이 시작하시는 걸 추천하고
저와 같이 시간이 촉박하신 분은 인강을 여러번 수강하시면 합격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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